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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엔터식스 왕십리 매장 방문했습니다.
가디건 좀 보려고 했는데,
여직원분께서 제게 반말을 하시더군요.

"가디건 보는거야?"
"내가 다른거 골라줄게"

남편과 대화중인 제게 다가오더니
저렇게 말하길래 너무 황당해서 대답을
안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제게 "무슨 색?" 이러는데...
너무 어이가 없어서 남편한테 저 사람 나를
언제봤다고 반말하는거야? 하고 나와버렸습니다.

약간 통통하고 20대초-중반으로 보이는 분인데
(흰색 옷 입고 계셨어요)

제가 그냥 딱 봐도 본인보다 나이가 많아보일거에요.
아니 설사 그 분이 40-50대라 한 들,
동네 옷가게도 아니고 쇼핑몰에서 저런 반말이 말이 되나요?

결혼식이 있어서 자리를 떴고,
붙잡고 따지고 싶었지만 가디건 보러와서
매장에서 진상 떨다 가고싶지 않아 참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특별히 우습게 보였던 게 아니라면
저 뿐 아니라 다른 분들께도 저런 반말을 할텐데
그게 직원이 가질 태도는 아니라 봅니다.

저는 고객이 갑이고 직원이 을이라는 마인드를 가진 사람도 아니고
제가 고객이랍시고 직원에게 반말 해본 적도 없는데
저런 일을 당하니 너무 화납니다.

기본적인 예의와 존중이 있어야
기분 좋게 구매도 할텐데 옷이 어떤지에 대한
생각보다도 그냥 불쾌한 기분만 남습니다.

저에 대한 어떤 사과는 필요 없고
제가 다른 매장이건 같은 매장이건 방문 했을 때
다시는 제게 반말하는 직원이 없었으면 합니다.